[에코워커@도봉] 7월 6일(토), 숲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
- DSC02887.jpg [File Size:468.6KB]
- DSC02890.jpg [File Size:475.4KB]
- DSC02893.jpg [File Size:380.1KB]
- DSC02903.jpg [File Size:254.2KB]
- DSC02905.jpg [File Size:260.1KB]
- DSC02908.jpg [File Size:218.8KB]
- DSC02911.jpg [File Size:230.8KB]
에코워커는 숲에 갈 때마다 매번 새로운 생물을 만나곤 해요.
청설모, 솔부엉이, 나비, 넓적사슴벌레, 산초나무, 굴참나무, 그리고 두더지와 멧돼지의 흔적까지 발견했지요.
에코워커는 다양한 생물들을 모은 숲 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숲매트와 루페를 들고 숲속교실로 가서 자유롭게 주변을 관찰했어요.
누워서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를 보기도 하고, 숲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크기가 다른 개미들을 발견했습니다.
숲을 한 바퀴 돌며, 그 곳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모두 기록해왔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들은 사진을 찍어와 도감을 보며 찾아봤어요.
한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또 다른 생물이 눈에 들어와서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숲은 멋진 우주와 같아요.
같이 시간을보냈지만 각자가 발견한 것들은 모두 달랐습니다.
두더지, 나방, 개미, 참나무, 거미를 차곡차곡 그려보았습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도감을 통해 알아보았어요.
이 지도를 완성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멋진 숲을 소개하려 해요.
그런데 어떤 곳에서는 숲이 무참히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몇 천그루의 나무를 베어냈다고 해요.
"숲이 사라지면 무엇이 사라지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에코워커는 오늘 만났던 수많은 생명들을 떠올렸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는 고라니, 딱따구리, 개구리와 수많은 식물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에코워커는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숲이 있고, 사라지는 숲이 있습니다.
에코워커는 사랑하는 숲을 지키는 활동을 계속하려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