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도봉숲속마을에는 붉은 장미와 토끼풀 꽃이 들에 가득 피고,

햇빛에 비친 계수나무의 잎은 투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빛과 시간에 따라 자연의 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 5,

기쿠치 치키 작가의 해님이 웃었어그림책을 읽으며 작가가 표현한 자연의 색을 살펴보고,

우리가 보는 색은 어떨지 알아보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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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뭐예요?” “저건 뭐예요?”

막상 밖으로 나가자 아이들은 자연의 색깔보다 움직이는 곤충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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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공격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먼저 침을 쏘지 않아, 왜일까?’

한 번 쏘면 죽어서요” “침을 뺄 때 내장이 다 뽑혀서요

자벌레는 왜 자벌레일까?’

자처럼 생겨서요

곤충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아이들은 책을 통해 아는 지식도 많고 대답도 곧 잘합니다.

그러나 꿀벌이 지은 집은 얼마나 단단한지, 그들은 무엇을 통해 꽃과 소통하는지,

자벌레는 어떤 움직임으로 나뭇잎 위를 기어 다니는지는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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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활짝 핀 꽃 주변을 날아다니는 꿀벌들을 샬레로 잡아보기로 하지만

쭈뼛쭈뼛 서로 눈치만 보다 선생님이 잡은 꿀벌을 보기 위해 모여 들었습니다.

우와 얘는 엄청 크다 꿀벌의 다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는 노란 꽃가루 경단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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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를 귀 옆에 두자 우웅, 위잉 거대한 날갯짓 소리도 들려옵니다.

꿀벌이 침을 쏠까 저만치 떨어져있던 친구도 어느새 날갯짓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꿀벌의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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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샬레로 곤충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여기 완전 벌 천지예요!”

들에 핀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처음보다 꿀벌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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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밀랍으로 만든 단단한 육각형의 벌집을 만져보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꿀벌들의 지혜를 알아보고

놀이를 통해 꿀벌과 꽃의 관계를 알아가기도 합니다.

손이 먼저 나가기도 하고, 눈을 먼저 가져다대기도 하고, 때로는 혀에 얼른 가져다 대기도 하면서

책으로만 보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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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는 왜 씀바귀일까?'

씀바귀를 혀에 살짝 갖다대보고 지은 잔뜩 찡그린 표정에 왜 이름이 씀바귀인지도 알게 되고,

숲에 올라가 나무 친구를 안으며 느낌이 어떤지 변화를 살펴보고,

이끼를 눌러보며 어디에 있는 이끼가 더 푹신한지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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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 두 자, 세 자손 위에서 움직이는 자벌레의 걸음걸이에 꺄르르 웃고,

발견한 꾀꼬리의 깃털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하고,

산초 잎을 문지른 손을 몇 번 코에 갖다 대고는 아예 몇 잎은 주머니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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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것에서 보고 맡고 듣는 것으로,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으로 지식과는 다른 자연을 느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조금씩 숲과 곤충들과 친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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