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어느덧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요.

눈이 내렸던 날 겨울을 실감하며 에코워커가 모였습니다.

 

도봉숲속마을에 사는 새들은 이맘때 즈음 어떻게 지낼까요?

평소에는 귀기울이지 않던 다양한 새소리를 들으며 같은 새도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을,

여러 둥지를 살펴보며 각자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둥지를 짓는다는 것을 알게 된 에코워커가 탐조한 그 날의 모습을 나눕니다.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10사진 변환.JPG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9사진 변환.JPG

 

이런 것으로 둥지를 지어요?”

만이 아니라, 새의 시선을 상상하며 숲을 한 바퀴 산책하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땅콩에 뚫린 구멍, 딱따구리가 집 짓는 연습을 한 흔적, 먹이를 먹은 흔적, 멧돼지의 발자국,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까치의 둥지, 커다란 벌집, 둥지를 지을만한 갖가지 재료 등

새가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며 걷다보면 숲의 다양한 모습에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6사진 변환.JPG

 

천천히 걷다보니 멀리 있던 큰오색딱따구리를 찾았습니다.

에코워커는 그 자리에 멈춰서 먹이 먹는 모습, 나무에 오르는 모습-

다른 곳으로 날아갈 때까지- 오랫동안 쌍안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했습니다.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7사진 변환.JPG

 

"잘어울린다" 어떤 새들은 벌써부터 짝을 찾기도 하고,

둥지를 겨울에 지어 따뜻한 깃털로 만들기도 하고,

겨울이면 저녁준비를 일찍 시작합니다.

새들은 저마다 먹이활동, 둥지 짓는 방식 등 사는 모습도 다 다르지요.

탐조를 하는 동안 에코워커에게도 계절에 따라, 모습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는 모습이 가닿은걸까요?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5사진 변환.JPG

 

겨울에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새들을 위해 땅콩을 새로 나무에 매달아주고이곳저곳에 두었습니다.

탐조를 하며 알아낸 새들의 행동양식을 상상하는 것이 우리 안에 있던 함께 사는 방식을 깨우기도 합니다.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3사진 변환.JPG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4사진 변환.JPG

 

숲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 것처럼,

무섭게 느껴졌던 새를 자신도 모르게 오래 들여다보듯이

그렇게 일상 속에서도 갖가지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아닐까요?

 

KakaoTalk_20221212_231024424_01사진 변환.JPG

 

 

 

 

제목 날짜
[모집] 5월의 주제 -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2017.04.25
[책읽는데이] 4/22(토) 마키아벨리 <군주론> 읽기   2017.04.25
[수요명상요가] 오월의 숲 명상요가가 시작됩니다.   2017.04.29
[모집] 6월의 주제 - 돈으로부터의 자유, 시간으로부터의 해방   2017.06.13
인문학교실 쿰이 9월부터 혜화동에서 이어집니다.   2017.08.12
[Young farmer's school 1회차] 농사의 첫 시작!   2018.05.24
[Young farmer's school 2회차] 물음이 피어나는 텃밭   2018.05.25
2018년 05월 26일(토) 장학회 가족캠프 '그린티셔츠 만들기'   2018.06.04
[힐링 포레스트] 2018년 06월 11일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2018.06.15
[모집] 2018년 글로벌 시민학교   2018.08.13
[에코워커@도봉] 4월 6일(토), 숲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2019.04.12
[인문학교실 쿰] 우리가 꿈꾸는 쿰요일   2019.04.22
[에코워커@도봉] 5월 4일(토), 에코워커가 새를 만나는 법   2019.05.08
2019 청소년 몸짓 여행, 길찾기 1박 2일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예술캠프   2019.06.05
[에코워커@도봉] 6월 1일(토), 새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2019.06.10
[에코워커@도봉] 7월 6일(토), 숲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   2019.07.09
[에코워커@도봉] 8월 3일(토), 나의 짝꿍 생명을 찾아라   2019.08.26
[에코워커@도봉] 9월 21일(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2019.12.24
[에코워커@도봉] 10월 5일(토), 11월 23일(토), 에코워커 도감 만들기   2019.12.24
[2020 에코워커@도봉] 9월 19일(토), 숲에는 어떤 새로운 것들이 있을까?   2020.09.25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