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한 해 동안 자라온 작물을 거두어들이고, 밀을 파종하는 가을에 에코워커가 숲속텃밭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거두어 먹는 작물 등 식물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에코워커는 시작과 끝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씨앗을 심으면 다시 씨앗으로 돌아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씨앗은 다시 씨앗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씨앗이 상품이 되면서 판매와 수확량을 위해 새로운 종을 개발해왔기 때문이에요

 

에코워커는 우리 땅에서 자라나 다시 씨앗으로 돌아오는 토종씨앗을 지키고,

순환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 밭을 만들고,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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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자연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무독수리반달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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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심어볼 씨앗은 토종 앉은키밀입니다.

에코워커는 앉은키밀을 보기 위해 모여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고자세히 모양을 관찰합니다.

 

되게 고소하고 맛있네요~” 하고 도는 입이라는 자신의 감각으로 앉은키밀을 섬세하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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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워커는 밭 위에 밀가루로 그리며 디자인합니다.

호미로 땅을 파고한 손에 밀 7-8알을 쥐고서 심으며 토종씨앗과 농사의 순환과정의 한 부분을 몸으로 익힙니다.

에코워커가 돌아가며 한 글자씩 고르게 쓴 팻말을 밭에 꼽고서 잘 자랄 밀을 상상합니다.

 

내년이면 다시 밀을 씨앗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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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다 홀가분하다 자유롭다 재미있다 담백하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도 씨앗을 통해 손과 흙이 맞닿고,

순환의 과정에 들어가는 순간은 자유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평온하기도 하다는 것을 에코워커가 느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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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피고 심은 앉은키밀과 같은 토종씨앗들은 다시 씨앗으로 돌아옵니다.

 

에코워커도 순환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가치를 가지고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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