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토) 도시농부학교 마지막 수업과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총 8번의 만남을 통해서 도시농부학교 선생님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선생님들에게도 두려운 것은 바로 과제발표^^
나에게 텃밭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가꿀지 각자의 계획을 발표해보았습니다.
"저는 옥수수를 가장자리에 심고, 가운데에는 다른 여러 작물들을 심을 거에요.
도시농부학교 수료를 하고 나니까 옥수수는 키가 커서 가장자리에 심어야 한다, 이런걸
이제 알아서 작물배치를 할 수 있게 되네요^^"
"옛날에는 교육이 흙에서 농사짓는걸 배우고 글을 읽는 능력을 배양하는거였어요.
농사를 지으며 선생님으로써 지금 교육의 목표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도시농부학교를 해본 제 소감은 딱 한마디입니다.
농사는 춤이다! 농사는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그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씨앗이었던 배추가, 속이 꽉 찬 통통한 배추가 되기까지.
함께 고군분투하고 고생한 도시농부학교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수료를 축하드리며, 각자의 현장에서 시작할 멋진 농사를 송석문화재단 식구들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