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은 절기상 춘분(春分)입니다.
봄의 한가운데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봄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도시 속에 나고 자라는 우리에게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를 통해서만이 알 수 있는
계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봄(春)의 어원은 '보다'입니다.
보고, 또 보고, 자세히 보아야 비로소 보입니다.
겨울 속에 움트고 있는 봄은
그렇게 자세히 봐야 합니다.
도봉숲속마을에도
아직 을씨년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보면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겨울 속에 들어 있던 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