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서 지식만 쌓기보다
직접 몸으로 익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먹을거리와 밥상의 위기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토종씨앗을 함께 지켜가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인문학교실 <쿰>에서 토종씨앗으로 아주 작은 텃밭농사를 시작합니다.
오늘 그 첫 시작으로 홍성씨앗도서관에서 나눔받은 씨앗들을 파종했는데요.
쪼그리아욱, 쇠뿔가지, 쥬키니 호박, 블랙체리토마토 등등 이름도 어찌나 정겨운지.
씨앗봉투에 적혀 있는 나눔해 주신 농부님들의 이름에 어찌나 감사한지.
씨앗은 나눔받아 뿌리고 거두어 다시 나누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작지만 이렇게 시작한 일 잘 거두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